2006년 3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대중교통국(MTA) 직원 아서 윈스턴이
100세를 맞아 모든 직원들의 축하를 받으며
퇴직했습니다.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난 아서는
어린 10살 때부터 목화밭에서 일하기 시작했으며
18살이 되어 버스 운전사가 되고 싶어
교통국 직원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인종차별이 극심하던 1920년대에
흑인에게 운전대를 맡기는 일은 절대 없었습니다.
아서가 교통국에서 맡은 일은 정비실에서
버스를 닦고 기름 치는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정비실에서 76년을 일했습니다.
76년 동안 아서는 매번 새벽 6시에
칼같이 출근했습니다.
결혼 직후 다른 회사에서 6년간 일했던
시기를 포함해서 아서의 출근 기록부에는
단 하루의 병가만 있었습니다.
단 하루의 병가는 1988년 어느 월요일로,
이틀 전 토요일에 아서의 아내 프랜시스가 세상을
떠나고 처음 맞은 근무일이었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화요일, 아서는 여전히
새벽 6시에 출근했습니다.
그에게 직장은 네 아이를 키우고,
아내와 아이들이 모두 세상을 떠날 때까지
그의 삶과 함께한 평생의 동반자였습니다.
아서가 퇴직하기 10년 전인 1996년,
빌 클린턴 대통령은 그를 '세기의 일꾼' 으로 표창했고,
1997년 로스앤젤레스 대중교통국은
그가 담당하던 5구역을 '아서 윈스턴 구역' 이라고
이름을 붙여준 것입니다.
그리고 아서의 퇴직을 앞두고
많은 언론의 인터뷰 요청이 쇄도했는데
한 기자가 아서에게 퇴직 후 계획을 물었습니다.
아서는 담담하게 말했습니다.
"평범한 버스 수리공인 나에게 이런 특별한 일이
일어나다니, 모두에게 감사할 뿐입니다.
앞으로 무슨 일을 하든 쉬지 않고 움직일 거에요.
내 나이에 누었다가 못 일어나면 큰일이니 말이오."
아서 윈스턴 씨는
퇴직한 해인 2006년 4월 13일,
100세의 나이로 조용히 눈을 감았습니다.
100세에도 자기 일을 할 수 있었고
100세가 넘어서도 일하고 싶어 했던
그의 열정을 존경합니다.
100세 시대를 맞아 우리는 어떤 삶을 살고 있나요.
중요한 건 나이에 상관없이 자신의 맡은 일에
끝까지 최선을 다해 열심히 일한 사람에게는
놀라운 축복과 존경이 쏟아진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어디서 무엇을 하던 간에 적당히 대충 하지 말라.
열 가지를 해야 한다면 스무 가지를 하라.
- 데니스 웨이틀리 -
출처 : 사단법인 따뜻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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